그럴 뿐만 아니라 그 영의 첫 열매를 받은 우리 자신들도 속으로 탄식하며 아들의 자격,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로 거듭나서 첫 열매인 그 영을 갖고 있지만 아직 옛 창조에 연결된 몸 안에 있기 때문에 속으로 탄식한다. 우리의 몸이 옛 창조에 속해 있고 아직 구속되지 않았으므로 우리도 피조물처럼 우리의 몸 안에서 탄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탄식할 뿐 아니라 그 영의 첫 열매를 갖고 있다. 그 영의 첫 열매는 우리의 누림이며, 장래에 올 수확을 미리 맛보는 것이다. 우리는 한 면으로 탄식하지만 또한 기뻐한다. 우리가 기뻐하는 이유는 그 영의 첫 열매가 있기 때문이다. 그 영의 첫 열매는 바로 첫 열매이신 그 영 자신이다. 삼일 하나님은 우리의 누림이시다. 그분은 우리에게 모든 것이 되신다. 우리 몸이 구속받을 때에 이 축복의 수확이 있게 될 것이다. 오늘날 그 영은 장차 올 수확의 첫 열매이시며, 우리는 그 영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충만한 누림을 미리 맛본다. 비록 우리가 첫 열매인 신성한 영을 우리 영 안에 가지고 있더라도, 우리 몸은 아직 신성한 생명으로 적셔지지 않았다. 우리 몸은 여전히 옛 창조와 연결된 육체이고, 하나님의 일에는 무능한 죄와 죽음의 몸이다. 그러므로 창조물과 함께 탄식하며 완전한 아들의 자격과 구속과 우리 몸의 변형을 얻어 썩음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될 영광스러운 날을 간절히 기다린다. 아들의 자격은 우리 영이 거듭날 때 시작되었고, 우리 혼의 변화와 함께 계속되며, 우리 몸의 구속으로 완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