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4. 19. 10:49


설탕이 해로운 이유

 

설탕이 우리 몸에 해로운 이유는 정제를 했기 때문이다. 인위적인 정제과정으로 소중한 미네랄, 비타민, 섬유질이 사라진다. 물엿, 과당, 포도당, 올리고당 등도 마찬가지이다. 단 맛을 정 원한다면 비정제 설탕을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비정제 설탕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흑설탕이 비정제 설탕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설탕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각설탕 2개 정도이다. 이런 정도의 설탕은 하루 세끼 식사에 이미 다 포함되어 있는 양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식사 외에도 음료수, 캔디, , 과자, 탄산음료 등의 간식을 통해 하루 섭취 권장량의 약 10배 이상의 설탕을 먹고 있다. 이렇게 다량으로 섭취된 설탕을 처리하기 위해 췌장은 인슐린을 과다 분비해야 하며 이런 식습관이 계속되면 결국 비만과 당뇨로 이어지게 된다. 단 것을 많이 먹는 요즘 아이들이 병원에 많이 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설탕 때문에 몸속의 면역체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인류가 사탕수수 등을 통해 정제된 설탕을 먹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0년 전 일이다. 설탕은 식품에 단 맛을 부여하는 동시에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포도당 수치를 높여 체내에서 에너지를 발휘한다는 점에서 폭발적으로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설탕 소비량이 늘수록 뜻하지 않았던 건강문제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1. 설탕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설탕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백혈구의 능력을 80%이상 떨어뜨린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혈액에서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단핵구가 있다. 단핵구란 세균 등의 이물질을 가장 먼저 포착해 아메바처럼 잡아먹는 면역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백혈구이다. 대개 혈액세포 숫자 가운데 단핵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3%~11% 정도가 되어야 정상인데, 설탕을 많이 먹을수록 단핵구의 수가 감소되고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건강한 남녀 세 명에게 실험한 결과 설탕 섭취 전에는 백혈구 하나당 45개의 세균을 잡아먹는데, 설탕 섭취 후에는 고작 6.5개를 잡아먹는데 그쳤다. 설탕을 평소 즐겨 먹지 않던 사람이라도 설탕을 많이 먹으면 30분만 지나도 백혈구의 기능이 떨어져 면역력이 약화된다. 토마토의 항암작용 성분인 라이코펜도 설탕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떨어진다. .

 

2. 암세포는 설탕물을 먹고 산다


중요한 사실은 포도당을 비롯한 설탕을 암세포가 매우 좋아 한다는 것이다. 암 세포는 정상세포 보다 3~8배나 많은 포도당을 대사 시킨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에서는 실제 동물의 포도당 섭취를 줄일 경우 암세포의 자살 현상이 왕성하게 일어나 궁극적으로 암이 예방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3. 설탕은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


설탕을 가장 좋아하는 국가는 싱가포르이다. 한해 평균 1인당 72kg에 설탕을 소비한다. 우리나라는 21kg 정도이지만 문제는 설탕 소비량이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의 확산에 있다. 복숭아 통조림은 20%가 설탕이다. 말이 복숭아지 설탕덩어리를 먹는 것과 다름없다. 토마토 케쳡은 25%가 설탕이다. 단 맛을 전혀 느껴지지 않아 설탕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감자튀김에도 설탕이 들어있다. 튀기기 전에 감자 자체를 설탕시럽에 절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설탕은 담배에도 6% 정도가 함유되어 있다. 모르는 사이에 설탕은 이미 구석구석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 들어와 있는 것이다.

 

4. 설탕에 탐닉하는 이유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는 본능적으로 단맛을 선호한다. 설탕을 먹으면 뇌 속에서 엔돌핀이 분비되고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기운이 나거나,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모든 세포에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혈액 속에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다. 원시시대에는 기아 상태가 많았고, 따라서 인체는 가능하면 많은 양의 포도당을 축적하도록 진화되어 왔다. 인간의 혀와 뇌가 설탕에 탐닉하도록 진화론적으로 세팅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설탕처럼 단맛에 강력하게 반응해서 많이 섭취해야 포도당을 혈액 속에 담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과거와 달리 영양과잉 시대를 걱정해야 하는 현대인에게는 오히려 이런 설탕 탐닉 본능이 성인병이란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5. 설탕은 성인병에 영향을 준다


설탕은 당지수가 매우 높은 식품이다. 당 지수란 식품을 섭취할 경우 얼마나 빠른 속도로 소화되어 혈액 중 포도당 농도를 증가시키는지 객관적으로 표시한 지수이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에 의해 처음 고안된 당 지수(GI)가 중요한 이유는 포도당의 총량 못지않게 포도당의 증가 속도가 비만과 당뇨, 유방암 등 각종 성인병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당지수가 높은 식품 일수록 섭취 후 포도당 농도를 빨리 상승시킨다. 이것은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되게 한다. 과잉 분비되는 인슐린은 췌장을 지치게 해 당뇨를 유발함은 물론 인체가 쓰고 남은 열량을 지방으로 만들어 버린다. 건강을 위해서는 가급적 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슐린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몸은 스스로 갑상선 기능을 억제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무기력증, 피로, 비만 등이 따라온다.

 

6. 설탕은 치명적인 저혈당을 유발한다


설탕은 먹으면 처음에는 혈당이 급속하게 올라가지만 조금 지나면 이내 위험 수준으로까지 혈당이 떨어지게 된다. 즉 저혈당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고혈당증이 당뇨와 비만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것처럼 저혈당증도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저혈당증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장기가 바로 인간의 뇌이다. 뇌세포는 포도당을 제외한 다른 탄수화물은 일절 에너지원으로 이용 하지 못한다. 오직 포도당만을 사용한다. 포도당이 있어야 뇌가 작동해 사고와 기억 등 정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저혈당증에 빠지면 뇌기능이 떨어져 학습장애와 업무능률 저하 등 부작용이 생긴다. 흰 설탕, 흰 밀가루, 흰 쌀밥 등은 빨리 소화되고 빨리 분해되어 혈당치수가 빠르게 올라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혈당지수를 내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치를 떨어뜨리면 신체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다시 혈당치를 회복하려고 애쓴다. 이렇게 과도한 인슐린 분비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반복되는 것을 설탕의 롤러코스터 현상이라 하는데, 이 현상이 지속되면 만성 저혈당이 되어 우울증이나 불안 초조감에 빠지게 된다.

 

7. 설탕 탐닉은 일종의 중독이다


설탕도 마약처럼 끊게 되면 금단 현상이 나타난다. 설탕을 탐닉하는 것은 일종의 마약 중독과 비슷하다. 1923년 미국에서 금주령을 내렸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난 변화가 설탕 소비량의 급증이었다. 사람들이 술 대신 설탕을 더 사용했기 때문이다. 설탕이 몸에 해로운 이유는 미네랄 영양소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체내 무기질들의 관계를 교란시켜 몸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것이다. 설탕이 주는 가장 큰 해악은 중독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달달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도파민'은 계속 달달한 음식을 원하는 습관성을 만든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단 음식이 생각나는 것도 일종의 습관성이다. 문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설탕이 든 음식을 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했을 때 이것이 술이나 담배처럼 습관성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8. 설탕은 비만 등 성인병의 숨은 원인이다


정제된 설탕은 장에서 빠른 속도로 흡수되어 간에 도착한 뒤 중성지방으로 변한다. 설탕이 중성지방의 원료 구실을 한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름진 음식만 피하면 동맥경화나 지방간, 비만 등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설탕 위주의 당분만 먹어도 중성지방이 과잉 생성되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와 지방간, 비만 등 성인병이 발생한다. 한국인은 육류위주의 서구인보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지만, 설탕이나 밥 등 당분 섭취가 많아 중성지방 수치가 높기 때문에 심장병 등 성인병이 많이 생긴다. 기름진 육류도 해롭지만 설탕 등의 당분도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9. 설탕은 뼈를 약화시킨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탄산음료를 많이 섭취할 때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골절 가능성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대학교와의 동물실험결과에서 설탕 섭취군은 전분 섭취군에 비해 소변으로 빠져 나오는 칼슘이 양이 더 많았다. 그것은 설탕을 먹은 만큼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푸석푸석해 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설탕을 먹으면 혈액이 산성화되고 이를 중화하기 위해 알카리성을 띤 칼슘이 뼈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게다가 설탕은 칼슘과 인의 결합을 방해하여 칼슘이 뼛속에 흡수되는 것을 차단하기도 한다.

 

10. 탄산음료가 문제이다


미국에서는 2004년에 초중고교에서 소다수 등 소프트 음료의 판매를 금지했다. 탄산음료를 통한 과도한 설탕의 섭취가 미국 청소년들을 비만 등 성인병으로 이끌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판단에서 나온 조치였다. 미국인들의 설탕섭취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탄산음료 등 소프트 음료이다. 무가당 과일주스도 주의해야 한다. 무가당 과일주스란 제조과정에서 따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과일 자체에 특유의 당분이 있기 때문에 무가당 주스도 만만찮은 칼로리가 함유되어 있다.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무가당 주수라도 많이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11. 설탕 과잉섭취를 금하라


설탕의 유해성을 소개할 때의 대전제는 과량섭취에 있다.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식품은 바로 설탕 즉 당분이다. 수험생처럼 많은 두뇌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당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탕은 신속하게 포도당을 올려 두뇌활동을 돕고 원기를 순간적으로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과잉섭취이다. 한국인은 이미 밥 등의 탄수화물을 통해서 몸에 필요한 당분의 75%를 얻고 있다. 따라서 하루 설탕 적정량은 티스푼으로 2스푼 이내로 제한시켜야 한다. 커피를 마실 때 설탕을 두 스푼 넣게 되면 당신은 이미 그날 하루 허용치를 섭취한 것이다. 여기에 사탕이나 초콜릿 청량음료 등 설탕이 듬뿍 든 음식을 추가하면 그때부터 여러분의 췌장은 과잉 설탕으로 정신을 못 차리게 되고, 뇌는 급격한 혈당 상승과 잇따른 혈당 저하로 혼돈에 빠지며, 공격성과 충동성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을 낳게 된다. 아울러 비만이 심해지고 중성지방이 증가하여 동맥경화와 지방간이 생긴다. 또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쉽게 부러진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과유불급 원칙이 설탕에서도 철저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12. 설탕은 정신건강을 해친다.


미국의 어떤 주에 있는 소년원에서 설탕이 든 단 음식들을 주지 않고 대신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자연 식품을 많이 먹게 했더니 반항심이나 규범을 어기는 언행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다. 간단히 말하면 설탕은 정신건강을 해치며, 비만, 당뇨, 과잉행동 장애를 유발하고, 면역체계를 무력하게 하며, 중독성까지 있는 해로운 식품이라는 것이다. 설탕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자연에서 얻는 과일이나 꿀(설탕으로 만든 벌꿀 제외)을 섭취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에 좋다. <출처: 생로병사의 비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