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지방교회 스토리 2018. 12. 14. 00:00

지방교회 에세이  - 승리의 브이(V) 자 - 갓멘에세이 110번

1.
승리를 손가락 두개로 브이 자를 만들어 형상화하기도 합니다. 이번 주 내내 주님의 승천을 추구하면서 이 V 자가 제 안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무슨 뜻인가 하면,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시다가 이 땅에 오시고 죽고 부활하신 후 승천하신 궤적을 이어서 생각해보면 영어로 V 자에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즉 그분은 원래 하늘에 계셨지만 성육신을 통해 이 땅에 내려오셨고, 죽음을 통해 가장 낮은 곳 음부로 가셨다가 땅으로 부활하셨고 이제 가장 높은 삼층천으로 오르셨습니다.

이러한 궤적이야 말로 십자가의 수치를 뒤짚을 만한 승리의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2.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며 하늘에 오르신 후 하시는 일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점은 상당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성경에서 그리스도의 승천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하고 계시는 것 외에 다음 두 가지 두드러진 특징을 갖습니다 

첫째는 그분이 신성뿐 아니라 인성에 있어서도 명실상부하게 우리의 주님(Lord)이시고 또 그리스도시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을 주님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행2:36)고 말합니다.

이번 주 내내 예수께서 제 삶 속에서 참된 주님 대접을 받고 계신가 하는 것에 대해서 묵상하고 돌이킴이 있었습니다.

둘째는 승천하신 그리스도는 하늘보좌에 머물며 중보기도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분자신을 이 땅에 있는 교회 즉 성도들안에 충만케 하셔서 교회를 하늘로 올리는 일을 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엡1:22, 23).

이 부분은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적지 않은 분들에게는 닫힌 진리입니다. 

즉 성경은 놀랍게도 그리스도의 몸을 <승천하신 그리스도 자신>의 충만이라고 말하나이것을 주목하거나 삶 속에서 체험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만일 이  두 번째 V 자( 승천하신 그리스도가 성도들 안에 채워지심과 그 결과 성도들이 점점 땅에서부터 하늘(하늘들의 영역)로 들려 올려지는 것)를 체험한다면.. 

그 사람은 두 개의 브이 자 즉 V V가 이어져 만들어진 W 즉 승리(Win)의 이기는 자입니다. 

고전 15:47-49도 하늘에서 나오신 그리스도께서 흙에 속한 사람의 형상을 지닌 우리를 하늘에 속한 분의 형상을 가진 존재로 만드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브이'(V) 자와 '더뷸류'(VV) 자라는 평범한 영어 알파벳 안에 하나님의 놀라운 경륜이 숨겨져 있는 셈입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