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멘에세이 91 - 복음을 수호해야 할 이유

갓멘에세이 91 - 복음을 수호해야 할 이유 - 지방교회들 에세이

1. localchurchgodman312201807201.mp3

사도 바울은 ‘복음의 수호’라는 말을 썼습니다(빌 1:7). 

만일 복음의 내용이 단지 구속만이고 불신자에게만 필요하다면, 복음을 선포하면 족하고, <복음을 변명>하거나 <수호>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이 점에서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복음과 사도 바울이 말했던 복음의 개념에 차이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가 쓴 서신서들을 볼 때, 바울은 그리스도 외에 율법과 전통과 유대 종교와 문화와 규례와 습관과 각종 학설, 등 하나님의 경륜에서 떠나게 하는 모든 것에 맞서 싸웠습니다(딤전 1:4). 

그 대상에는 바리새인과 율법사들뿐 아니라 심지어 약함 가운데 있던 베드로도 포함되었습니다(갈 2:11, 14). 

이런 이유로 바울은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자, 곧 전염병 같은 자로 여겨졌습니다(행 24:5).

바울이 그렇게 한 이유는 그에게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 자신의 충만인 그분의 몸> 까지가 복음의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로마서 전체를 하나님의 복음으로 본 바울의 관점에 따르면, 생명을 얻어 거듭난 이는 생명을 더 풍성히 얻고(빌 3:8), 삶 속에서도 자신이 아닌 이 그리스도를 살아서, 그리스도 자신으로 충만한 그분의 한 몸을 건축해야 합니다(엡 1:23, 4:16). 

그외에 그리스도 자신은 아닌 것, 그리스도의 충만인 주님의 몸에 ‘이물질’에 해당되는 대치물들은 바울에게는 단호하게 맞서 싸워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 몸의 백혈구가 본능적으로 몸에 해로운 것을 찾아내어 싸우는 것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분의 넘치는 은혜로 이러한 ‘복음을 수호’하는 사역을 잘 감당했습니다(빌1:7). 

그리스도 자신과 그분의 충만인 몸만을 관심하고 그 외의 것을 단호하게 물리친 이 점에서 바울은 우리 모두의 본입니다(딤전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