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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rryking 2018. 10. 8. 23:51

지방교회 - 김희택 목사 설교 반박   




유튜브에 “지방교회, 왜 이단인가?”라는 제목으로 터무니없는 내용을 가지고 설교한 분이 있어서 부득불 반론을 제기하게 된 것임을 유튜버들은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김희택 목사는 자신을 충북 음성독립침례교회 목회자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킹제임스성경만을 절대 신봉하고 개역 성경 등은 사탄이 변개한 가짜 성경이므로 개역 성경으로는 구원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다가 이단으로 정죄된 ‘말씀보존학회(대표:이송오)’ 소속입니다. 


김목사가 지방교회를 이단으로 정죄한 내용은 다음 일곱 가지입니다. 

첫째, 침례에 의한 중생을 주장한다. 

둘째, 칼빈주의 구원관을 가지고 있다. 

셋째, 한 지방에 한 교회를 주장한다. 

넷째, 매주 첫날에 만찬을 떼어야 한다고 한다. 

다섯째,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고 한다. 

여섯째, 목사가 아니라 장로들이 교회를 다스린다고 한다. 

일곱째, 킹제임스성경이 아니라 변개된 성경인 회복역을 사용한다.

 

그런데 위 내용의 대부분은 핵심 진리가 아니고, 지엽적인 실행에 대한 것들입니다. 이런 주장은 결코 이단 사유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김 목사의 설교를 듣고 오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각 항목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밝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방교회가 침례에 의한 중생을 주장한다.

 이것은 한 마디로 근거 없는 거짓 비방입니다. 중생 즉 거듭남은 요한복음 1장 12절에 “그분을 영접하는 사람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하는 말씀처럼 주님을 영접할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위트니스 리는 <거듭남이란 무엇인가>라는 소책자 2-3쪽에서, “’물과 성령으로 남’은 침례를 통한 거듭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물을 통한 구원을 말할 뿐(벧전 3:20-21) 결코 (침례의) 물을 통한 거듭남을 말하지 않는다. 이 둘은 같은 말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둘째  칼빈주의 구원관을 가지고 있다.

김 목사는 지방교회 측이 에베소서 1장 4-5절의 말씀에 따라 “아버지께서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고, “그분의 기쁨을 따라 우리를 미리 정하셨다(예정)”다고 믿는 것이 칼빈주의 구원관 즉 예정론 이단이라고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성경대로 믿는 것을 칼빈주의 구원관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억지 주장에 불과합니다. 그런 논리라면 칼빈주의 예정론을 믿고 있는 장로교인 모두가 이단에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방교회 측은 어떤 사람이 태어나기도 전에 지옥 가도록 예정되었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셋째 한 지방에 한 교회를 주장한다.

김 목사는 ‘한 지방에 한 교회’를 비판하면서, “서울에 교회가 하나만 있으면 천만 인구를 어떻게 수용하나요? 수용이 불가능하지요” 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지방교회 측이 이러한 모순을 피하려고 집회소라는 말을 쓰는데, 성경에 그런 말이 어디 있느냐며, 그냥 “모임 장소에 ‘교회’라고 간판을 붙이면 된다.”고 주장합니다. 예배장소가 ‘교회’라고 보는 김 목사의 주장은 구약적인 성전 개념일 뿐 결코 신약의 교회관이 아닙니다. 

신약성경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엡1:23)일고 했지, 결코 건물이 교회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생명 없는 특정 건물에 ‘교회’라는 이름을 붙여야 한다는 김 목사의 주장은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을 모독하는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참고로 ‘한 지방에 한 교회’는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고 성경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예루살렘교회로 시작된 교회는 안디옥 교회,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식으로 발전하였고, 계시록 1장 11절에는 아시아 일곱 교회가 나옵니다. 이것은 초대교회가 한 도시 한 교회로 정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넷째 매주 만찬을 떼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방 교회나 그리스도의 교회처럼 매주 만찬을 실행하든, 다른 개신교 단체처럼 매년 분기별, 혹은 절기에 따라서 만찬을 실행하든 이런 실행적인 차이가 이단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과 사도 바울의 명령을 따라 신약 교회로서 만찬의 합당한 의미를 알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마 26장, 고전 11장). 그런데 김 목사는 설교에서 사도행전에서의 “그 주의 첫날에 떡을 떼려고 함께 모인 것”(행 20:7)이 성만찬이 아닌 일반적인 식사 모임이라고 하고, 11절에서 ‘떡을 떼어서 먹은 것”도 늦은 밤에 야식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그는 ‘그들이 날마다 … 이 집 저 집에서 떡을 떼기를 꾸준히 계속했다’(행 2:46)는 말도 역시 식사 모임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말씀은 “기쁨과 단순한 마음으로 함께 음식을 먹으며”라고 하여 떡을 떼는 것(성만찬)과 음식 먹는 것(일반 식사)을 구분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성만찬은 초기 교회 성도들의 중요한 실행 중 하나인데, 그것을 주로 밥을 같이 먹기 위해 자주 모였다는 식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은 성경을 지나치게 문자적으로만 보는 세대주의자들의 또 다른 오류일 뿐입니다. 


다섯째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머리에 수건을 써야한다는 것 때문에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우스꽝스러운 주장입니다. 지방교회는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을 언급하고 있지만 자유를 주고 있습니다. 어떤 실행이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어불성설입니다. 


여섯째 목사가 아니라 장로들이 교회를 다스린다고 말한다.

김 목사는 지방교회 측이 성경에는 목사가 없고 복수의 장로들이 교회를 다스린다는 말이 이단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제시한 에베소서 4장 11절의 ‘목사’라는 단어는 단 한군데만 있는데 그것도 잘못 번역된 것입니다. 헬라어로 ‘포이멘’으로서 요한 10장 11절의  ‘나는 선한 목자입니다’라고 하실 때의 그 ‘목자’와 같은 단어입니다. 한글 킹제임스성경은 신약 성경에서 총 17회 쓰인 이 단어를 다른 곳에서는 일관되게 ‘목자’라고 번역했으면서 위 에베소서 4장 11절만 유독 ‘목사’라고 번역했습니다. 이것은 킹제임스성경 번역이 목사제도를 감안한 일종의 타협이었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그는 또 목사와 감독과 장로는 동의어인데, 지방교회 측이 장로들과 목사를 구분하니 이단이라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교회 측은 <성경적인 복수의 장로들>과(행 14:23, 딛 1:5)과 <성직자 제도>를 구분했을 뿐입니다. 주님도 니골라당(성직자 계급)을 미워했다고 하셨습니다(계2:5). 성직자-평신도 제도는 성경에 없는 천주교에서 만든 것입니다. 김 목사가 장황하게 설명한 성직자제도는 성경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방교회 측은 그 제도를 갖고 있는 단체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판단은 주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일곱째 킹제임스성경이 아니라 변개된 성경인 회복역을 사용한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김 목사가 소속된 말씀보존학회는 킹제임스성경만이 최종 권위이고, 다른 성경은 사탄이 변개한 것이며, 그것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다가 오히려 이단으로 정죄 받았습니다. 위 주장 역시 이러한 말씀보존학회의 이단 사상에 근거한 비판일 뿐입니다.

그런데 같은 킹제임스성경 진영 내에서도 이미 여러 한글 번역본이 발간되었고, 또 서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즉 ‘권위역’을 번역한 박만수 형제는 말씀보존학회의 한글 킹제임스성경(이송오목사)이 세대주의 교리에 따른 번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흠정역’을 번역한 정동수 목사는 같은 성경의 번역 대본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포천 성경침례교회 홍성율 목사는 말씀보존학회를 탈퇴한 후에 이들의 번역상의 오류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같은 킹제임스성경 진영 안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성경을 무오류의 성경인양 절대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음성성경침례교회 김희택 목사가 지방교회를 이단으로 정죄한 위 일곱 가지 항목들은 실행에 있어 허용 가능한 이견일 뿐입니다. 오히려 김 목사 자신의 판단 기준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상 간단하게 김목사의 설교에 문제점을 밝혔습니다. 이제 김목사의 설교를 듣고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하단 웹주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참고자료:

1)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02_02&write_id=51

 (홍성률 목사 1차 공개 질의서)

2)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02_02&write_id=54

(홍성률 목사 4차 공개 질의서)

3)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02_02&write_id=771

(왜 말씀보존학회는 이단 판결을 받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