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지방교회 스토리 2018. 8. 10. 05:00

울 산 갈 릴 리 교회
발신인 : 전 용복 목사, 1997. 10. 28.
수신인 : Daniel Towle 외 2인

제목 : 지방교회에 대한 이단 정죄 시정요구 및 토론 제의에 대한 회신

1. 평안하심을 빕니다.

2. 본인에 대하여 제의해 온 내용들에 대하여 본인의 의견은 본 교단 총회 장이 보낸 회신에 본인의 뜻도 포함되어 있다고 봅니다.

3. 그러한 입장에서 (물론 불만족스러운 점이 많겠지만) 모든 제의를 끝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4. 그러나 본인에 대하여 그러한 요구를 계속한다면 본인은 더 깊은 연구를 계속한 후 (일단 판단을 유보하고) 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5. 그런데 그 연구기간은 적어도 1년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1) 귀 교회에서 본인의 연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2) 본인은 목회를 하고 있고 귀 교회의 살펴 볼 책들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3) 그리고 최삼경 목사와의 지상토론 내용도 깊이 검토해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목사 전용복 (인장-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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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인 : 조 동욱 외 1인, 1998. 3. 20.
1330 N. Placentia Ave. Fullerton, CA 92831
전화 : 714-996-8196, 팩스 : 714-996-8195
수신인 : 전 용복 목사님
경남 울산시 동구 동부동 259-1번지, 울산 갈릴리교회
전화 : 0522-35-9354(목사관), 팩스 : 0522-35-1191

제목 : 지방교회에 대한 이단 정죄 시정요구 및 토론제의

유사종교연구 합본집

안녕하십니까? 저희들은 본 건을 처리함에 있어서 전세계 지방교회들을 대표합니다. 전 목사님은 '지방교회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월간 고신, 1988년 5월호, pp48-51) '지방교회는 이단이 아닌가?'(1989, 진영문화사), '지방교회의 정체'(1990, 교회교육연구원), '지방교회의 정체'(유사종교연구 합본집, pp149-167), 라는 책자들을 통해 거듭하여 저희 측을 정죄하신 바 있습니다. 또한 고신 측 교단은 전 목사님의 위 자료들을 토대로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를 공개적으로 이단시하는 경솔한 결정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저희 측은 위 자료들을 진지하게 검토하였습니다. 그 결과 위 책자들은 저희들의 참된 신앙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들을 가지고 위트니스 리와 전세계 지방교회 성도들을 함부로 이단시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즉, 문맥을 무시한 채 떼어낸 일부 내용을 가지고 저자인 위트니스 리의 의도를 왜곡했거나, 본문에 대한 전 목사님의 잘못된 해석, 성경말씀이 아니라 특정 교단이 동의하는 교리와 다르다고 이단시한 것 등이 저희가 항의하는 핵심 내용입니다.

다락방 류광수 왜 이단이라 하는가

더욱 심각한 것은 많은 목회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자료들을 마치 사실처럼 재인용, 출판하여 지방교회측에게 부당한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박진규 목사님(합동 측)은 자신의 책 '다락방 류 광수 왜 이단이라 하는가'(1997년, 경향문화사, 44-46, 49쪽)에서 전용복 목사님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여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들을 비난했습니다. 즉 위트니스 리가 '혼합체' '신인합일설' '반신반인' '성도들의 신격화를 주장한다' '성경을 경시한다'는 터무니 없는 비난을 한 것입니다.

앞으로 반 영구적으로 이와 유사한 일들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가 심각하게 주목하는 점입니다. 전세계 지방교회 성도들은 참된 그리스도인 사이에 이러한 악한 비방이 반복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전 목사님은 고신 측 총회장이 우리측에 보낸 해명서를 이용하여 모든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지만 이는 너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언급했듯이 우리측이 현재까지도 당하고 있는 심각한 영적, 정신적 피해의 근원은 바로 전 목사님이 쓴 소책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피해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전 목사님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저희는 1 차로 전 목사님께 강력히 항의하는 서신(1997. 9. 20자)을 보내드린 바 있습니다. 그 편지에서 저희는 (1) 목사님의 글들로 인해 야기된 피해에 대한 해명서와 (2) 공개적인 지상토론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전 목사님은 1997. 10. 28.자 서신에서 공개토론을 위한 1 년의 준비기간을 요구하셨습니다. 저희는 목사님의 준비가 속히 마무리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공개토론이 시행되기를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환기시켜 드립니다. 이제 일 년의 준비기간 중 약 5 개월이 지났습니다. 저희 측이 이의를 제기한 진리의 항목들(1997. 9. 20일자 우리측의 편지 참조)에 대해, 만일 자신의 관점이 옳다고 생각하시면 저희와의 토론에 용기 있게 임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는 것이 진정한 목회자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원칙적으로 전 목사님의 '이단 정죄'에 근거한 고신 교단의 '이단선언'이 고신 교단에 의해 공개적으로 철회될 것을 요구합니다. 그 전 단계로서 전 목사님과의 공개적인 지상토론을 거듭 요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주제 선정, 토론 방식, 사용지면에 대한 계획을 고신 교단 측과 협의하셔서 1998. 4. 30일까지 그 원칙적인 입장을 팩스로 보내주시고 원본을 우편으로 보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주님의 평강이 전 목사님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주 안에서, 조 동욱 외 1인 (싸인)

장로교 고신측(전용복 목사) 책자에 대한 항의서신 1 - 클릭

장로교 고신측(전용복 목사) 책자에 대한 항의서신 2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