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지방교회 스토리 2018. 7. 18. 05:00


복음의 확증 (6) 창조주이시자 피조물이신 그리스도


위트니스 리는 또한 그리스도께서 다만 창조물이실 뿐 참 하나님은 아니시라고 가르친다는 거짓 비방을 받아왔습니다. 이러한 비방은 위트니스 리가 첫 번째로 감내해야 했던 비방으로서, 그 시기는 그가 대만과 홍콩에서 사역을 수행하던 195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위트니스 리는 골로새서 1장 15절의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 라는 표현을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가지신 것에 대한 언급으로 이해했는데, 그 당시 그의 젊은 동역자 중 일부는

Arius

마치 그가 4세기의 아리우스 (Arius) 처럼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을 믿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비방은 주로 극동 지역에서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트니스 리는 골로새서 1장 15절에 대한 현재의 일반적인 해석을 따르지 않았지만 서양의 독자들은 대부분 그가 의미했던 바를 제대로 이해해 왔습니다. 위트니스 리는 그의 글에서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래에 소개해 드릴 몇 가지 예문만으로도 그의 실제 관점을 충분히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창조물 중에서 먼저 나신 분이라는 것은 그분이 모든 피조물 중 첫 번째 라는 뜻이다. 아리우스 (Arius) 이단 때문에 골로새서 1장 15절의 이 요점을 헬라어의 문자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성경 교사들은 많지 않다. 아리우스는 그리스도께서 신성하지 않고 하나님이 아니며 오히려 영원 안에서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존재라고 가르치면서 골로새서 1장 15절을 그의 이단적인 가르침의 근거로 삼았다. 역사에 의하면 아리우스는 그의 이단 때문에 정죄받고 쫒겨났으며 주후 325년 니케아 회의에 의해 추방되기까지 했다. 아리우스의 이러한 이단적인 가르침때문에 니케아 회의 때부터 오늘날까지 대부분의 성경 교사들은 골로새서 1장 15절을 문자적인 번역에 따라 해석하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이 아리우스 같은 이단이라는 정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58년부터 나는 우리의 그리스도가 창조자이신 하나님이시자 피조물인 사람이시므로 명백히 창조자이실 뿐 아니라 피조물이시라는 것을 선포하는 글들을 출간해왔다 <장로 훈련 2권 주의 회복의 이상>, 22-23쪽). 

이 요점에 관해서 우리는 교회사 가운데 아리안 주의 (the Arians) 라는 이단 종파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아리안 주의자들은 비록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영원 안에서는 하나님이 아니셨고 어떤 시기에 하나님이 되셨다고 주장한다. 여호와의 증인은 4 세기의 아리우스 (Arius) 에게서 나온 이단 종파에 속한다. 

아리우스는 골로새서 1장 15절 하반절의 말씀, ‘그 (아버지의 사랑의 아들) 는…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에 근거하여 그리스도가 피조물이시므로 하나님의 동일한 본질 (헬라어 ousia) 를 갖고 계시지 않으며, 비록 우주와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창조되었지만 (히1:2, 요1:3) 그분의 존재는 영원하지 않고 시작이 있는 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아리우스는 그리스도가 피조물이시므로 아버지와 동등할 수 없다고 가르쳤다… 이러한 가르침은 심각한 이단이다. 

하나님의계시와 이상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임을 믿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믿음은 아리우스의 가르침에 따른 것이 아니라 성경의 순수한 계시에 따른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가 그분의 신성에 따라서가 아니라 그분의 인성에 따라서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라고 말한다. 그분의 신성에 따르면 그분은 영원한 하나님, 창조자이시지만 육체가 되셔서 몸을 입으셨으므로 또한 인성을 소유하신다. 그러므로 그분은 사람인 면에 있어서 인성을 갖고 계시고 피조물이시다. <하나님의 계시와 이상>, 38-39쪽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서 창조주이시나, 사람으로서 피조물이시다. 만일 그분이 피조

골로새서 라이프 스타디

물이 아니시라면, 어떻게 피와 살과 뼈를 가지실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시지 않았는가? 피와 살과 뼈가 있는 몸을 입지 않으셨는가? 정녕 그러하셨다…우리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니, 전에도 하나님이셨고, 항상 하나님이실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육체 되심을 통하여 사람이 되셨다. 만일 그분이 사람이 되시지 않았다면 붙잡혀 고난 받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수 없으셨을 것이고, 우리의 죄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실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자 사람이시라는 진리로 인하여 주님을 찬양하자!<(골로새서 라이프 스타디>, 81 쪽

단지 위트니스 리가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 라는 구절을 그리스도의 인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했다 해서 그가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연좌제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아리우스도 이 구절이 그리스도가 피조물이심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이해했지만, 그는 위트니스 리와는 달리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 아니셨다는 자신의 잘못된 관념을 ‘입증하기’ 위해 그러한 해석을 사용했습니다. 
위트니스 리는 그리스도께서 참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수없이 많이 가르쳤고, 골로새서 1장 15절에 대한 그의 해석이 결코 이 진리를 훼손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더 나아가, 위트니스 리가 이 주제에 대한 대다수 현대 해석가들의 견해를 따르지는 않지만, 최소한 어떤 면에서는, 이 구절이 그리스도의 인성을 가리킨다고 해석하는 유일한 사람은 아닙니다. 
삼일성과 기독론에 대한 정통 관점을 수립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아타나시우스 (Arianos 2.62-64), 닛사의 그레고리 (Eunom. 2.8, 3.3; Perf), 알렉산드리아의 시릴 (Thes. 25; Trin. Dial. 4; 6) 과 같은 성경 교사들도 이 구절이 어떤 면에서 그리스도께서 창조물의 일부라는 것을 가리킨다고 인식했습니다. 
이들 중 첫 번째 사람인 아타나시우스가 아리우스에 반대하여 논쟁했다는 것은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타나시우스는 이 구절을 해석할 때 그리스도께서 창조물의 일부라는 사상을 접지 않았습니다. 그가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신 그리스도를 어떤 면에서는 창조물의 일부라고 보았지만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참 하나님이시라는 그의 주요 주장을 훼손시키지는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위트니스 리 역시 이 구절이 그리스도께서 인간 존재라는 신분이시므로 창조된 영역의 일부라는 것을 가리킨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했지만, 그것은 그가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 아니시라고 가르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