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햅시바 2019. 12. 16. 09:51

10:6 그러나 교회는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헤롯이 그를 끌어내려고 하던 전날밤, 베드로는 두 군인 사이에서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채 잠을 자고 있었으며, 경비병들은 문앞에서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천사가 베드로곁에 서 있었고, 감방안에 빛이 비치었다. 천사가 베드로 의 옆구리를 쳐서 깨우며 ``빨리 일어나십시오.``라고 하자, 쇠사슬이 그의 손에서 떨어져 나갔다.

8 천사가 그에게 ``허리띠를 매고 신발을 신으십시오.``라고 하니, 베드로가 그렇게 하였으며, 천사가 다시 그에게 겉옷을 걸치고 나를 따라 오십시오.``라고 하자,

9 베드로가 나가서 천사를 따랐다. 그런데 그는 천사를 통하여 일어나고 있는 일이 현실인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10 그들이 첫째초소와 둘째처소를 지나 시내로 통하는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렸다. 그들이 밖으로 나와 거리를 하나 지나자, 즉시 천사가 그에게서 떠나갔다.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을 차리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분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롯의 손과 유대백성의 온갖 모략에서 나를 구출해 내신것을 이제야 내가 참으로 알겠다.``

12 베드로가 이것을 깨닫고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거기에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13 베드로가 문을 두드리니, 로데라는 여종이 소리를 듣고 나왔다가 

14 베드로의 목소리를 듣고 너무 기뻐서 미처 문도 열어주지 않은채 안으로 뛰어들어가서,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서 있다고 알렸다.

15 그러나 그들이 여종에게 ``네가 미쳤구나!`` 라고 하였다. 그래도 여종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니, ``베드로의 천사겠지.`` 라고 하였다. 

16 그런데 베드로가 계속하여 문을 두드리자, 그들이 대문을 열어 그를 보고 매우 놀랐다.

17 베드로가 손짓으로 그들을 조용히 하게 한뒤, 주님께서 어떻게 자기를 이끌어 내셨는가를 설명하고 나서, ``이 일을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알리십시오.`` 라고 하고는 나가서 다른곳으로 갔다.

18 날이 새자, 군인들 사이에서는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지 못하여 적지않은 소동이 일어났다.

19 헤롯이 베드로를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자, 경비병들을 심문한뒤 끌고 나가서 처형하라고 명령했다. 그후 헤롯은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거기서 지냈다.

사도인 베드로에게 천사가 있었을뿐 아니라, 믿는이들 가운데 어린 사람에게도 그들의 천사가 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상속받는 믿는 이들을 섬기는 종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 안에서의 안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