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그 영도 우리의 연약함을 함께 짊어지심으로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는 마땅히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 알지 못하지만, 그 영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직접 중보 기도하십니다.
‘이와 같이’라는 말은 이 절에 언급된 그 영의 도움 이전에 이미 그 영의 다른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틀림없이 8장 23절에서 언급된 첫 열매인 그 영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제공된 도움이다. 이것은 23절과 여기 26절에서 우리의 탄식을 언급한다는 사실로 확증된다. 여기서의 연약함은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떠한 기도를 갈망하시는지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형상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가 느끼는 부담에 따라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탄식한다. 우리가 탄식할 때 그 영도 또한 탄식하시며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하신다. 이 탄식은 겉으로 보기에 우리의 탄식 같지만 실은 우리의 탄식 안에 그 영의 탄식함이 있다. 이것이 바로 그분의 탄식이 우리의 탄식과 같은 모양인 이유이다. 그분은 우리 안에 계시고, 그분의 탄식은 우리의 탄식 안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생명의 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도이다. 그러한 기도 안에서 그 영은 우리와 함께 탄식함으로써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 그분의 중보 기도는 주로 우리가 생명의 변화를 체험하여 아들의 자격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다.
기도: 그 영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직접 중보 기도하심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