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늘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마음에 심겨지지 않고, 마음에 심겨지지 않으면 가식적이 된다.
4. 기도 수첩을 사용하여 그의 이름을 매일 분명하게 보좌에 올려 드리라. (수시로 기도하기 위해 기도수첩 앱을 스마트폰 첫 화면에 띄워 놓고 활용할 수도 있다. 어떤 식으로든 기도하기만 하면 그는 우리 마음 안에 심겨질 것이다)
5. 중매자의 마음의 가져야 한다(고후11:2). 자신의 양이 아니라 주님의 양이다.
천연적인 관계에 기초하면 반드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
6. 목양할 때 장소도 중요하다. 가급적 목양대상자 우선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가정으로 찾아가야 하지만 필요하면 카페 같은 곳을 이용할 수도 있다.
7.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만날 때 시간 뿐 아니라, 마치는 시간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길지 않게, 가급적 20분을 넘겨서는 안 된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는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염소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마라(출23:19, 34:26, 신14:21).
8. 자기 말을 해서는 안 된다. 혼자 너무 많은 말을 해서는 안 된다.
9. 지식만을 나누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사랑이 묻어 나와야 한다.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를 사랑해야 한다.
10. 자칫 건조한 성경공부 시간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마음을 여는 것이 우선이다. 내가 마음을 먼저 열어야 그도 마음을 연다.
11. 그로 하여금 매일 주님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먼저 이러한 길을 가야 한다.
12. 그가 교회에 심겨질 수 있도록 다른 성도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해야 한다.
13. 실재적인 교통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실재가 없는 목양은 공허하다.
14. 목양이 중단될 수도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그럴 때 잘 대처하지 않으면 그를 영영 돌이키게 할 수 없다. 반드시 사랑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인내해야 한다.
15. 목양대상자를 중도에 다른 사람에게 인계해서는 안 된다. 관계맺음은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자칫 마음이 상해 떠나게 되기 때문이다.
16. 조급한 마음을 가져 성급하게 집회로 인도해서는 안 된다. 교회에 대한 이상이 분명해질 때까지 기도하며 기다려야 한다. 심겨지기 전에 뽑아버릴 수 있다. 서두르지도 말고 멈추지도 말라.
17. 절대로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는 어려운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것은 교만한 태도이다. 가급적 쉽게 해야 한다.
18. 쉬운 내용이라도 그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히 말해야 한다. 다만 가르치는 태도는 절대 금지이다. 가르친다는 생각은 교만이 표현된 것이다.
19. 상대의 말을 중간에 끊어서는 안 된다. 그것 또한 교만의 표현이다. 충고의 태도도 버려야 한다. 목양은 아무리 어린 자일지라도 ‘서로 목양’이다.
20. 필요할 때 자신의 간증을 적절히 섞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절대로 자신을 높이는 말은 삼가야 한다.
21. 질문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포괄적으로 뭉뚱그려 질문하지 말고 초점이 정확하게 질문해야 한다. 이러한 것은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22. 잘 모르는 질문을 받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솔직히 대답해야 한다.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대답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대답하고 돌아가서 알아본다고 말하면 된다. 그리고 실제로 알아보아 다음에 만날 때, 또는 문자 등을 통해서 답을 해주어야 한다.
23. 목양대상자의 영적 수준이 어디에 도달했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의 영적 수준에 맞는 공급을 해 줄 때 시원함을 갖게 된다.
24. 교수, 의사 등 고학력자들 또한 목양이 한 단계씩 필요하다.
‘당연히 알겠거니’하고 넘어가다 보면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 문제가 발생한다.
그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교회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
25. 목양시간의 마무리는 반드시 기도로 해야 한다. 목양 교재의 핵심적인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며, 그것이 생활에 적용될 수 있게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26. 목양대상자의 기도 제목이 무엇인지 수시로 질문하고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때 기도 제목은 가급적 구체적인 내용일수록 좋다. 대부분 그의 기도 제목은 그가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다.
27. 목양이 마칠 때는 다음 번 만나는 시간에 대해 정하고 약속해야 한다.
28. 목양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을 때, 복음 섞임여행 또는 국내나 국외 지방교회를 방문하는 것은 진정으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러한 데 쓰는 재물은 정말 귀하게 쓰이는 하늘에 쌓아둔 보화이다. 이 단계에까지 이르면 그는 남아있는 열매가 된다.
29. 목양에, 원칙은 있지만 정해진 틀은 없다. 상황에 따라 기도하며 그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마음을 만지지 못하며 결국은 관계가 어려워진다.
30. 우리는 모두 다 서투른 의사이다. 누구도 참 의사이신 주 예수님과 같지 않다. 그러므로 목양하면서 그분께 배우고, 배우면서 목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