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희년 개념을 신약에서 적용할 때는 더 이상 '물질적인 땅'으로 돌아가는 것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돌아가야 할 땅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경이 우리의 유업이라고 한, 우리가 믿을 때 우리 영 안에 모셔 들인 하나님자신 또는 '약속의 성령'(엡1:13)이십니다.
따라서 이미 예수 믿고 주님을 자기 영 안에 모셔 들인 사람들은 혼의 방황을 끝내고 깊은 영 안의 음성에 순종하고 영으로 돌이키는 것이 자기 유업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유업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보다는 '재산(유업) 불리는 것'을 말하고 있는 중입니다. 왜냐하면 체험상 이 유업이 증가하면 희년의 실재가 증가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2. 레드 메첼이라는 여자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오순절 배경을 가진 분인데 워치만 니 당시에 상해에서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고민은 왜 자기 주변에 성령 충만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그들의 실제적인 삶의 모습은 그토록 실망스러운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누구에게 섣불리 묻지도 못하고 혼자만 괴로워하다가 1943년 2월에 워치만 니와의 짧은 만남을 통해서 해답을 얻게되었습니다.
어떤 능력이 아니라 지금 그 영으로 우리 안에 사시는 주님을 인격으로 삼아 사는 문제를 본 것입니다. (금세기의 선견자 워치만니, 한국복음서원, 153쪽 참조).
이와 다른 경우인데, 영적 서적도 많이 읽고 성경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으나 정작 그 삶의 간증은 그렇게 '재산 많은 모습' 또는 '참 희년의 누림' 안에 있지 못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실은 이것이 1994년 무렵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전보다 더 많은 영적지식을 가진 그 자체가 '재산을 불린 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로부터 '유산 많이 가진 사람'의 넉넉함과 여유가 배어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영적 지식 많은 것이 참 유업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린다면, 소위 영적인 은사가 많은 것, 그리고 영적 지식이 많은 자체가 우리가 지금 희년과 관련하여 말하는 그 '소유'는 아닙니다. 저도 이런 이야기를 책에서는 읽었지만 그것을 참되게 깨닫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3. 어느 날 눈이 열려서 보니 제 안에 축적된 유산인 그리스도가 너무나 부족한 것을 보았습니다. 목에 힘이 들어가게 했던 그런 것들이 제 존재를 통과한 저의 것이 아니라 상당부분 머릿 속에만 있는 지식인 것을 보고 주님 앞에 낮아지는 체험을 가졌습니다. 주님, 저를 도우소서!
그후 '참된 재산 불리기'는 내주하시는 주님자신(골1:27)이 제 안에서 증가되시거나, 성경 본문 말씀 자체가 제 안에서 세력을 얻으시는 것임을 빛가운데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인식에 큰 도움을 준 말씀은 엡5:26, 눅8:15입니다.
쉽게 말해서 진짜 재산이 불려진 것은 아침에 읽고 기도하고 묵상하여 얻은 그 말씀, 그 말씀을 굳게 붙잡고 이런 저런 환경을 통과할 때 내 자아가 부인되는 체험과 말씀의 요소가 안에서 제 존재 안에서 증가되는 체험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 동안 메시지 읽어서 알게 된 지식 자체가 재산 불어난 것인 줄로 착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환경이 왔을 때 이길 힘을 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저런 메시지는 성경본문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보조도구일 뿐, 결국 그런 도움을 통해 이해된 성경본문을 굳게 붙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사역의 메시지들은 하나님의 경륜과 그 구체적인 문맥에 따른 건강한 해석을 제공함으로 제가 자신의 관념을 따라 성경을 읽는 덫에 걸리지 않게 해 주었고, 말씀을 더 깊은 인식을 가지고 먹고 묵상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4. 지금은 다른 어떤 것도 저의 마음중심을 빼앗지는 못합니다. 오직,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 한 구절의 말씀이라도 제대로 붙들고 그 안에서 빛과 생명을 얻는 일이 최우선입니다. 다른 것에 시간을 낭비할 만큼 그렇게 많은 날들이 남은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아침에 그렇게 집중하여 읽고 누리고 외운 말씀을 하루를 살면서 되씹어 먹고 또 그 말씀으로 인하여 환경의 어려움과 유혹을 이기는 삶을 충실히 하루하루 사는 것...
이것이 제가 알고 지금 실행하고 재산 불리는 비법입니다.
밖의 세상만 불경기가 아닙니다. 영적인 현실도 점점 더 팍팍 해지고 있어서 '(영적) 재산 불리기'도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발견하고 그것을 충실히 고수하는 것이 후회없이 사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