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멎고 설사가 그치며 열이 내린다. 아이들이 열이 날 때에도 역시 보리차를 먹이면 열이 내린다. 열이 나는 것은 병원균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몸에서 병원균과 면역계가 한바탕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리차는 병원균을 죽이거나 억제하여 염증을 없애고 열을 내린다. 보리차는 입 안에 있는 해로운 박테리아를 죽이거나 번식을 억제한다. 입 안에 생기는 염증을 치료하고 감염을 막는다.
특히 저녁에 잠자기 전에 보리차를 마시면 입 안이 깨끗해지고 충치와 구내염, 잇몸 질환 등을 막을 수 있다. 학자들은 보리차는 입 안에 있는 연쇄상구균을 사멸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2006년 12월호 농업식품화학저널(the 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에 발표하였다.
보리차는 박테리아들이 치아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여 박테리아들이 치아 표면에
붙어 자라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탈리아의 학자들이 발표하였다.
이탈리아의 학자들은 볶은 보리차만이 이와 같은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2. 보리차는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보리차는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보리차는 핏속에 있는 지방질과
독소,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낸다. 고혈압, 심장병, 심근경색, 동맥경화, 고지혈증
같은 심장질환과 심혈관 계통의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혈압을 낮추고 핏속에
있는 기름기를 없애며 혈관을 튼튼하게 하므로 뇌졸중과 치매를 예방한다.
보리차를 하루에 300ml씩 마시면 혈액이 맑아지고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심장혈관 계통이나 뇌혈관 계통에 질병이 있는 환자들은 평소에 보리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혈액 속의 기름기를 없애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 준다.
여름철에 보리차를 마시는 것은 더위 먹은 것을 물리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녹두죽을 복용하는 것보다 더 낫다. 보리차의 해독 작용은 녹두에 못지않다.
보리차는 화기를 내리고 더위를 물리치는 것은 물론 혈압을 내리고 혈당을 낮춘다.
일본에서 보리차가 혈액을 맑게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는 논문을 2002년 4월호
에 발표하였다. 보리차는 혈액을 맑게 하여 혈액의 점도를 낮춘다. 혈액의 점도가 높을수록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갖가지 질병이 생긴다. 일본 카고메 컴퍼니(Kagome Company) 연구팀은 보리차에 들어 있는 알킬피라진이라는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고 발표하였다.
♠3. 보리차는 최고의 항산화제이다. 사람을 늙지 않고 병들지 않게 한다.
사람이 늙고 병이 드는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활성산소이다. 활성산소는 세포의 단백질, 지질, DNA나 RNA 등을 파괴하여 손상을 입히지만 반대로 몸에 세균이 침입했을 때 이를 방어하기도 하는 등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여러 종류의 활성산소 중에서 세포를 죽이는 능력이 가장 강하고 독성이 세며 없애기 어려운 것이 하이드록실라디칼과 퍼옥시나이트라이트이다. 그런데 보리차에 들어 있는 10여 가지 물질이 하이드록실라디칼과 퍼옥시나이트라이트의 생성을 억제한다. 보리차를 열심히 마시기만 해도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협심증, 심장병, 뇌졸중, 치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간염, 간경화, 아토피 피부병, 관절염 등을 에방하고 고칠 수 있다. 산소와 질소 원자로 구성된 작은 분자인 일산화질소(NO)는 물에 잘 녹지 않는 무색의 기체이다. 얼마 전까지 일산화질소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의 원인이고 인체 내에서도 세포를 파괴하는 독소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일산화질소는 인체 내 세포에서 신경전달 물질을 배달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혈액 응고 및 혈압조절에 중요한 혈관의 이완과 확장에 깊이 관여 하고 있는 것을 밝혀졌다. 그리고 암 세포를 죽이는 면역작용에도 관여하고 혈류의 흐름에도 직접 작용하고 있다. 일산화질소는 그 분자 크기가 매우 작아서 세포 내에서 어느 방향으로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세포벽도 마음대로 통과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일산화질소가 몸에서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면 활성질소가 되어 활성산소와 마찬가지로 세포를 죽이고 염증과 암, 치매 같은 질병을 일으킨다.
일산화질소가 활성산소를 만나면 퍼옥시나이트라이트가 되는데 이것은 글루타티온 효소, 후라 보노이드, 비타민 E, 단백질 등을 파괴한다.
♠4. 보리차는 몸무게를 줄이는데 아주 좋다.
보리차 한 잔(300ml)에는 2칼로리의 열량이 들어 있다. 거의 모든 음료 중에서 열량이 가장 낮다. 아무리 많이 마셔도 살이 찔 염려가 없다. 그러나 현재 스타벅스(Starbucks)에서 판매하고 있는 500ml짜리 펌프킨 스파이스 라떼(pumpkin spice latte)의 열량은 380칼로리이다. 보리차에는 당분이 거의 없다. 보리차에는 당분이 거의 없고 설탕을 넣지 않아도 구수한 맛이 있다. 설탕은 비만증, 당뇨병, 아토피 피부염,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암, 갖가지 염증, 신진대사증후군 등의 주범이다. 보리차를 꾸준히 마시면 이런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보리차는 몸속에 있는 지방을 분해한다. 보리차는 혈관의 내벽을 닦아내는 비누와 같다. 몸속에 있는 중성지방질과 독소, 기름때를 말끔하게 씻어낸다.
♠5. 보리차는 살결을 곱게 한다.
늘 보리차를 마시는 습관을 지니고 있는 여성들은 살결이 곱고 매끄럽다. 보리차를욕조에 넣고 목욕을 하면 피부 자양하는 작용과 미백 작용이 겸하여 나타난다. 보리차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살결을 보호하는 데에도 좋다. 햇볕이 뜨거운 여름철에 자외선은 매우 강열하므로 피부에 색소가 침착되어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기 쉬운데 보리차를 마시면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6. 보리차는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촉진한다.
보리차에는 소화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소화를 촉진한다. 식사 뒤에 보리차를 마시면 소화와 흡수가 잘 되는 것으로 과학자들이 증명하였다. 보리차는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나쁜 음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한 소화 불량에 보리차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과식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부어오르는 증상을 낫게 한다. 보리를 약간 까맣게 볶아서 가루 내어 먹어도 좋다. 특히 비위의 기능이 허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이 보리차를 늘 마시면 비위의 기능이 튼튼해져서 갖가지 위장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요즈음 소화기관의 질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소화기관의 질병은 폭음(暴飮)이나 폭식(暴食) 등 나쁜 음식습관으로 인해 생긴다. 갖가지 소화기 계통의 질병 가운데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같은 궤양이 가장 많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는 위를 화평하게 하고 자극이 없어서 통증을 없애므로 소화기 계통의 궤양과 위장에 병이 있는 사람이 보리차를 마시면 증상이 완화되면서 차츰 낫는다.
♠7. 보리차는 장을 튼튼하게 하고 뇌기능을 좋게 한다.
보리는 모든 곡식 중에서 섬유소의 임금이다. 보리는 거의 모든 곡식 가운데서 섬유소가 가장 많다. 200g을 기준으로 할 때 보리에 14g, 귀리에는 4g, 쌀에는 2g, 바나나에는 4g의 섬유소가 들어 있다. 대장에 서식하고 있는 인체에 유익한 대장 박테리아들은 보리에 들어 있는 불용해성 섬유소를 발효시켜 부티르산(butyric acid)을 형성하는데 뷰티르산은 대장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대장암을 예방한다. 부티르산은 단쇄지방산(短鎖脂肪酸)으로 채소와 나물 등에 들어 있는 식물 섬유와 유익한 장내 세균이 만들어내는 몸에 이로운 지방산이다.
대장에서 미생물들이 보리를 발효하여 흡수하는 과정에서 만든 지방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또 보리차는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민감성을 늘려 주므로 당뇨병 환자들한테도 매우 유익하다. 보리는 섬유소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곡식이다. 볶은 보리를 입에 넣고 과자처럼 씹어 먹으면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천연 섬유소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볶은 보리에 들어 있는 섬유소는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대장에서 유익한 박테리아들의 먹이가 되며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등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보리에 많이 들어 있는 섬유소는 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장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장과 뇌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장이 깨끗하면 머리가 맑고 뇌 활동이 많아져서 머리가 좋아진다. 천재가 되고 싶거든 어려서부터 보리차를 마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