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장15 여러분은 다시 두려움에 빠지게 하는 노예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아들의 자격의 영을 받았습니다. 이 영 안에서 우리는 “아바 아버지!”라고 외칩니다.
15절에서 어떻게 우리는 아들의 영을 받았는가?
하나님의 아들의 영이 우리 영 안에 들어옴으로써 우리는 아들의 영을 받았다. 로마서 8장 15절은 우리가 ‘아들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외친다. 그런데 갈 4:6절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의 영이 아바 아버지라 부른다”고 말한다. 우리가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을 때 그분도 우리의 부르짖음에 동참한다. 하나님의 아들의 영이 우리 영 안에 거하기 때문에 그 영은 우리의 부르짖음 안에서 부르짖는다. ‘아바’는 말은 아버지를 의미하는 아람어이다. 거듭난 후에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의 피조물이 아니고 그분의 자녀들이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에게서 태어나 그분과 생명 관계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을 ‘아바와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매우 정상적이며 달콤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인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없다. 만일 우리가 그분을 하나님이라 부를 수는 있어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없다면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님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아들의 영과 연합된 우리의 거듭난 영은 아들의 생명, 위치, 생활, 누림, 장자권, 유업, 나타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을 포함한 아들이 자격이 이제 우리 영 안에 있다. (기도) 주 예수님! 우리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들의 영이 우리 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놀라운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그 영의 인도는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것이며, 생명의 영의 법, 그 영, 생명의 영으로 이루어진다. 이 절에서는 그 영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보다 우리가 그 영의 인도를 받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그 영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준비가 되어 있지만, 우리가 먼저 주도적으로 그분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 말은 그분을 우리의 생명과 모든 것으로 취해야 한다는 것과 우리 안에 있는 옛 창조의 모든 것을 죽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영께서 이미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의 거듭난 영 안에 거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영의 인도를 외적으로 찾을 필요가 없다. 우리가 이러한 인도 아래 산다면, 우리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행하고 또 처신할 것이다. 여기서 인도는 다만 그 영의 행동이 아니라 삼일 하나님 자신께서 우리의 영 안에서 인도가 되시는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한 분으로 관심한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분의 인도를 받을 것이다. 로마서의 중심 사상은 죄인들을 하나님의 구원을 통하여, 하나님의 생명과 본성을 가지고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로 만드는 것이다. 그 목적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조성하고 하나님을 표현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8장에서는 아들의 자격이 강조된다. 여기서의 ‘아들들’은 16절의 ‘자녀들’보다 신성한 생명의 성장에 있어서 더 진보한 단계를 가리키지만, 17절의 ‘상속자들’만큼 진보된 것은 아니다. ‘자녀들’은 아들의 자격의 초기 단계, 즉 영 안에서의 거듭남의 단계를 가리킨다. ‘아들들’은 혼의 변화 단계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이 아들들은 영 안에서 거듭나 신성한 생명 안에서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영의 인도를 받아 생활하며 행하고 있다. 영광스럽게 되는 단계에 있는 ‘상속자들’은 몸의 변형을 통하여 그들 존재의 각 부분이 완전히 성숙될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합법적인 상속자로서 신성한 유업을 청구할 자격을 갖게 될 것이다.